포가튼사가는 버그튼사가라는 악명에 걸맞게 유명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윈도우판으로 이식을 해서 윈도우판은 특히나 불안정하고, 컴퓨터의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기도 합니다.

패키지의 로망에 이르러서 손노리가 열심히 패치를 해준 덕분에 버그는 거의 없어졌지만 불안정한 곳은 역시나 있습니다.

그 불안정한 곳 중에서 제가 경험한 버그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패키지의 로망 기준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 버그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1. 가로린의 습격 이벤트 중, 고락스 성으로 진입시



히데가스의 말대로 포가튼사가를 진행하신다면 조심해야 할 지점입니다. 고락스 필드를 클리어하고 난 뒤 영주의 성에 진입한다면 반드시 세이브를 해야 합니다. 고락스 성문으로 진입하는 순간 거의 절반의 확률로 팅길수 있습니다.

2. 커스리다 요새 안, 리자드맨과 전투시




커스리다 요새가 악명이 높은 건, 레벨 높은 몬스터도 한 몫을 하지만 팅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위의 스샷에 나오는 카이가로린은 만나도 팅김이 없었지만, 특정 장소에서 리자드맨을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팅기게 되더군요. 위치는 커스리다 요새 1층 쯤으로 기억합니다. 

3. 켓차 마을 위, 나무꾼의 숲 주변에서 전투 시




켓챠마을 위 숲속에서 도적들과 전투를 할 때, 특히 활을 사용할 경우 팅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패로판에서는 이 3곳 정도가 버그 아닌 버그로 팅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4. 메인이벤트 중 멘테스와의 전투에서



Ruia Rionel님의 댓글을 보고 황급히 생각이 나서 추가했습니다. 사실 패로판을 하게 되면 활을 쏠 때와 거의 동급으로 가장 많이 팅기는 장소입니다. 멘테스와의 전투전에는 반드시 세이브를 해둡시다. 


마지막으로 리자드맨과 전투를 할 때 일부 리자드맨의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면 100% 팅겼습니다. 리자드맨과 전투시 정보 확인은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정말 버그가 많은 게임 같긴 하지만, 위의 4곳은 복불복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패로판으로 한번도 버그를 걸리지 않고 플레이 했던 경험이 있네요. 사실 제일 권해드리는 건 파이널 패치를 한 도스판을 권유합니다. 도스모드를 사용해서 훨씬 안정적이고, 그래픽도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하고, 컴퓨터 리소스도 적게 먹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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