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 벌써 4월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로 봄도 딱 절반을 지나간 것 같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벚꽃도 이제는 안 보이고 슬슬 여름이 오는 것 같습니다. 모기가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이번 패치는 간단한 밸런스 패치입니다. 데빌 라사야의 공격력이 의도치 않게 너무 많이 올라간 걸 자룡님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데빌 라사야를 중복해서 공격력을 올려 줬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걸 이때까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클리어하신 건지... 직접 플레이했더니 필살기 공격력이 300이 넘게 나오던데. 제가 패치를 다운받는 여러분들에게 고통을 주었더라구요. 또 그걸 역시 쉽게 깨시는 여러분들을 보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제가 여러분을 강하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밸런스가 이제 정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쉬면서 패치가 훨씬 많이 보완이 된 것 같아 나름대로 뿌듯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못 미더운 부분이 제법 보이지만 저에게는 그걸 고칠 실력도, 열정도 거의 대부분 고갈된 것 같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패치 제작보다는 제가 먹고 사는 쪽으로 조금 더 신경을 쓸 것 같네요. 생활비가 없습니다. 통장이 울고 있어요..
그래도 8년 가까운 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패치를 만드는 게 엄청 즐거웠던 시기가 있었다면 댓글로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또 엄청 즐거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야매지만 창작자로서 이런 영광과 호사가 또 어디있겠습니까? 아마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이런 글을 슬슬 쓰는 이유는.. 이제 좀 놓겠다는 겁니다. 흐흐. 정말 비겁하지만 좀 쉬었다 오겠습니다.
그럼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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