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얀코입니다. 

우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2018년이네요. 패치 작업도 올해에 이어질 줄 몰랐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 때 올렸던 패치에는 라사야 HP와 관련된 패치가 있었습니다. 라사야와 큐가 다른 영입 동료와 비교하면 너무 HP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라사야의 HP는 드워프 이벤트 관련 악당 캐러덕스와 HP와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고 있어서 둘의 HP를 함께 낮췄습니다. 260에서 180으로 낮췄는데, 체력이 가장 높은 워프 전사가 레벨 13이 되도 200 정도인 걸 생각하면 레벨 10인 라사야에게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낮췄습니다. 캐러덕스는 대신에 SKL을 올려줬구요. 저는 캐러덕스의 HP가 낮춰진 걸 확인하고 업로드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라사야의 HP가 스펙터와 전투를 벌이는 순간에 HP가 4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했더니 실제로 전체 HP는 180인데 전투할 때만 4가 되더라구요. 포가튼 사가의 파일 데이터는 랜덤 값이 많기 때문에 해당 값으로 수정을 해도 실제로는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또 이런 경우가 나와 좌절했었습니다. 물론 패치를 만들 때는 그런 값들만 특별 관리를 합니다. 비슷한 값들을 다시 찾아 한번, 두번 다시 체크하는 거죠. 이번 경우는 제가 라사야 HP를 알고 있는데도 정신없이 하다보니 체크를 못했습니다. 


아무튼 라사야 이벤트를 설명드리면, 이 이벤트는 슈리산 동굴에 들어가서 부터 끝날때까지 세이브 포인트가 없습니다. 즉, 한 번 전투에 실패하면 다시 슈리산 동굴부터 10분 정도를 처음부터 이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참 개똥같은 지점이죠. 그래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라사야의 HP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려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방법이 있더라구요. 그건 바로 스펙터의 HP를 40대로 낮추는 것입니다. 라사야의 SKL이 높기 때문에 잘 맞지 않을 확률도 있고, 무엇보다 100% 명중하는 스킬을 세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펙터 1을 먼저 스킬로 제거하고, 2와 3의 공격을 한턴 버틴 뒤, 2와 3을 스킬로 차례차례 쓰러트리는 겁니다. 이건 스토리와도 내용이 맞습니다. 스펙터의 자해 공격을 맞은 라사야가 멀쩡할 리가 없죠. 그리고 강력한 동료를 얻을려면 그만한 어려움이 필요합니다. 전문 용어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여기서 이걸 말할 줄 몰랐네요.


아무튼 결론만 말하면, 오늘 업로드한 패치는 스펙터의 HP만 40으로 낮춰서 다시 올렸습니다. 블로그를 찾아오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이벤트를 운에 맡기고 진행할까요? 아니면 HP가 너무 높아 어떤 난이도에도 치트키 캐릭터가 되어 게임을 쉽게 만드는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시킬까요?


참고로 확실한 확률은 아니지만 제가 게임을 몇 번 반복했을 때는 공격 맞고 죽을 확률 50%, 라사야가 스킬로 다 처리하거나 반격으로 이기는게 50% 정도였습니다.



1. 이벤트가 성공할 확률이 낮아지거나 랜덤이 된다. 라사야의 SKL치를 믿고 진행한다

라사야의 HP 4 / 180, 적 스펙터의 HP 40 / 40


2. 이벤트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단, 라사야는 하향을 피해서 게임 내 최고 도우미가 된다

라사야의 HP 260 / 260, 적 스펙터의 HP 250 / 250



적 스펙터의 HP만 줄여달라, 라사야 HP만 줄여달라 등 보기 이외에도 괜찮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익명이니 댓글로 편하게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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