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왔습니다

일상 2014. 8. 3. 23:07

다들 휴가는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목요일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주말엔 울산 배냇골을 다녀왔습니다. 




해운대는 참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맥주 회사 도우미 분들의 거리 홍보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메이커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성분 3명이 타이트한 복장으로 거리를 지나가면 그 뒤에서 젤리? 같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장무도회 마냥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꽤 이색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배냇골은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는 바람에 펜션에 짐을 풀자마자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빠져 나오자마자 비가 그치는 참으로 해괴한 상황... 나름 옷도 준비하고 계곡에서 물장구 좀 치려고 튜브도 가져왔는데 아쉬웠습니다. 사갔던 고기랑 술을 실컷 먹었다는 걸로 자기 위안 중입니다.


해운대나 배냇골이나 인상깊었던 건 쓰레기를 사람들이 너무 많이 버린다는 겁니다. 해운대는 매 시간마다 쓰레기를 줍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고, 배냇골 같은 경우엔 계곡 주변인데도 불구하고 담배꽁초, 음식물쓰레기를 버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이 사는 집만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자연은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라는 글귀가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재충전은 끝이 났고, 리뷰는 다음주부터 다시 재개할 예정이니 그때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남은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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