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아는 아직 한국을 두려워 한다

 

 일방적인 전반전의 공격페이스, 그리고 후반의 역습패턴. 카타르의 입장에서도 아직 아시아 내에서 한국은 맹주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반전에는 카타르의 슈팅은 거의 없었고 후반전 유효슈팅이 골로 이루어 진걸 빼곤 거의 10백의 상황으로 한국과의 무승부를 노리는 듯한 카타르의 인상이었습니다.


2. 한국은 여기에 조금 더 세밀히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아시아의 상향 평준화, 게다가 월드컵을 개최 준비중인 카타르는 인프라가 급속도로 발전중이고 축구 실력 또한 급속히 발전 중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강팀을 상대할 때 어떻해야 할 지 아는 나라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알고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데 약간 부족한 면이 역시 있었습니다


3. 이동국, 김신욱은 제 역할을 했다


 전반전을 주도적으로 몰고간 역할은 역시 이동국과 김신욱이었습니다. 두명의 센터포워드의 기세에 눌려서 카타르의 수비진은 거의 제 역할을 못했고 크로스가 올라올 때마다 카타르 수비진들은 긴장을 해야만 했습니다


4. 골운이 나쁜건 언제나 과제


 그러나 골운이 안따른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첫골이 일찍 나왔다면 이렇게 고전하진 않았을텐데, 계속 빗나가니 심적으로도 굉장히 선수들이 힘들었을 겁니다. 다음엔 빨리 골이 터지는 걸 기대해 봅니다.


5. 슈퍼 텔런트 손흥민 

 

 손흥민은 역시 손흥민. 주워먹든 안먹든 누구나 축구 경기를 한게임이라도 직접 해봤다면 골을 넣는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손흥민의 역전골로 그의 가치는 이제 더 올라가고, 국대 내에서도 무시 못하리라 짐작을 해봅니다. 


6. 한국만의 색깔을 입혀라


 축구협회의 색깔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선수들의 육성 방향이나, 전술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선수들에게 맞는, 한국선수들의 컬러를 살릴 수 있는 축구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



역전승을 해서 너무나 기쁜 밤입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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