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

일상 2019. 1. 11. 19:09

2019년의 첫 글이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근황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1. 징기스칸 4 밸런스 패치


혹시 징기스칸 4라고 하는 역사 게임을 아시나요? 코에이에서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생각보다 매니아 층이 두텁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구요. 포가튼 사가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 패치를 만들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날을 잡고 만들고 있는 밸런스 패치입니다.


사실 9월달에 시작해서 한 달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이었는데, 유튜브 작업까지 멈추면서 지금까지 제작 중입니다. 사설 위키 사이트에서는 이 게임이 일본 편향은 아니다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게임을 패치하면 할 수록 느끼는 점은 단지 일본과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이 싸우는 구도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우익 게임이라는 거네요. 덕분에 전체적으로 뜯어 고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 만들고 나면 정말 뿌듯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1월 말에 마치지 않을까 싶네요. 


2. 게임 제작


게임 회사를 그만 두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던 게임 제작을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건 선택지 중 하나구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아마 할 지 안 할지는 제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만든다면 포가튼 사가 풍의 패키지 RPG? 아니면 징기스칸 4 풍의 역사 시뮬레이션? 것도 아니면 모바일 게임이 되거나 세 개를 다 섞을 수도 있겠네요. 


2. 영화 공부


예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것 중에 영화를 배워보자라는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게임 제작이 어렸을 적 추억을 갈무리 짓는 거라면, 영화는 꿈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도전하고 싶은 신기루 같은 거였죠. 다행히 퇴사를 하면서 제 시간이 생겼고, 생활비가 남아 있어서, 근처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건 확정이구요. 여기가 잘 진행된다면 게임 제작은 몇 년 뒤에나 시작할 것 같네요.


2. 소설, 에세이 쓰기


게임 제작이 끝나는 대로, 소설이나 에세이를 써야 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 시나리오와도 겹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 것 같네요.


3. 번역 아르바이트


영화 공부를 하면서 일본어 번역으로 생계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나름 일본어를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저 같은 초보에게 일감이 올 것인가? 게임 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필을 하면서 국내 취업 사이트에서 찾아봐야 겠네요.



여기에 포가튼 사가 패치도 추가 수정을 해야 하니, 2019년도 참 여러 일을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패치 작업이 끝나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패치나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바로 게시물에 올려볼께요. 그럼 올 한 해 다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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