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를 했다. 서울에서 벗어나니 공기도 좋고 마음도 편해진다. 무엇보다 횡단보도에서 차들이 알아서 멈춰준다. 도시에선 상상도 못한 일들이 여기서 일어나면 항상 즐겁다. 다만 서울의 문화생활, 사람 만나기 좋은 교통이 없어지니 맨날 이건 뭐 걸어다녀야 하고, 버스는 또 왜 이렇게 급하게 다니는 건지. 버스 기사 따로 자가용 따로인 참 희한한 동네가 아닐 수 없다. 

 

2. 

최근에 리버싱에 꽤 재미를 들이고 있다. 내가 원하는 코드나 정보 값을 한달에서 일주일, 일주일에서 이틀, 이틀에서 하루까지 줄이며 속도가 빨라졌다. 실력이 늘어나니 생각보다 리버싱이 재밌어진다. 덕분에 징기스칸 4 2022 뉴 버전이 나올 듯 싶다.

 

눈치가 좀 빠른 분은 이거 텍스트만 바꾼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아니다. 그리고 이게 뭐에요? 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쉽게 설명하면 국가를 일본을 선택해야지만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조건을 찾아서 다른 국가에서도 볼 수 있게 바꿨다. 이 말인 즉슨, 유저 시나리오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벤트 하나를 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분들은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난 요 데이터를 하루만에 찾아서 꽤 뿌듯하다. 그리고 이제 다른 많은 이벤트를 살려볼 생각이다. 안 될수도 있지만.

 

3. 

게임 개발, 너무 하고 싶다. 근데 지금은 또 리버싱이 너무 재밌다. 이 동네는 국비 지원이나 리버싱 교육을 하는 데가 없을 것 같은데.. 게임 개발이랑 리버싱 공부를 둘다 하면 안되냐고? 지금도 허리가 너무 아픈데 아마 그것까지 하면 내년엔 기어서 다니지 않을까 싶다. 

 

4. 

추석 잘 쇠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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